센스있는 김대리의 컴퓨터 구입법(가칭)

2008. 4. 4. 17:35카테고리 없음

언제 사야 할까?

큰맘 먹고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언제 사야 할지가 늘 고민스럽다. 각종 뉴스나 제품 가격을 보면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대체 얼마나 낮아질 것인지, 언제 사야 하는지는 골치아픈 고민거리이다. 혹시 구매후에 갑작스런 가격하락이 있지 않을까 불안스럽기만 하다. 그럼 대체 언제 사야 한다는 말인가?

디지털 제품은 제품간 순환주기가 매우 빠르다. 보통 분기별로 새로운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며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 해서 나오거나 혹은 마이너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새 제품인지, 아니면 마이너 제품인지 구분도 잘 안되는 기이한 제품명을 가지고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경우도 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제품인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ATI의 그래픽 카드 같은 경우는 각 제품명을 정확히 이해를 하고 사는 사용자가 별로 없을 정도이다. (사실 그 차이도 미비하다)

필자가 생각할때 컴퓨터를 구입하기 가장 좋은 적기라면 신 제품 라인이 올라온 직후이고 구입하게 될 컴퓨터는 신 제품 바로 전단계 주력제품이다. 새 제품이 나오게 되면 기존 1선의 주력제품은 2선으로 밀려나게 되며 새 제품과 가격차별을 두기 위해 할인을 하게 된다.  바로 이 시기의 2선으로 물러난 주력제품의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다. 좋은 컴퓨터를 싸게 사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은 다 똑같다. 그래서 가격대 성능비라는 말을 제품에 꼭 붙히는가 보다.

하지만 말은 쉽지만 이전 주력모델을 구입하기에는 새 제품의 유혹이 결코 작지 않다. 기존 제품에 없던 기능을 추가한다던가, 어떤 부분에서 몇 % 향상되었다 라던가, 다른 회사들과 비교를 통해 자사를 부각 시키는 현란한 광고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지금껏 구입을 하려고 했던 기존 제품이 한없이 초라해 보이며, 신제품의 유혹을 이기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쉽게 구입했을텐데 라고 생각도 들고, 또 신 제품이 가격이 떨어지기 까지 기다리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것도 어느정도 판단할수 있는 근거가 있다.  예를들어 기존에 없었던 기능이지만 갑작스럽게 최초라는 이름으로 도입이 된 제품이 있다면 피하는것이 좋다. 예를 들자면 지금이야 어느정도 보급된 기술이지만 블루투스(Bluetooth 예전에 문근영폰이라고 해서 문근영이 강의실에서 헤드셋을 쓰고 춤을 추던 그 무선 기술) 라는 기술이 처음 나왔을때 마치 기존에 있던 적외선 기술을 당장 대체할것 처럼 보였지만 블루투스 기술이 최근들어 2.0 버전이 발표되고 나서야 자리를 잡아가는것을 보면 제품에 최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기술이 적용되었다면 그것으로 인해 구입을 결정하는 일은 자제하는것이 좋다. (물론 여유가 있거나 정말 필요하다면 모를까...)
 
나중을 생각해서 미리 구입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새롭게 최초기술이 도입되었다고 해서 바로 쓸수 있던적은 별로 없다. 안정화 및 테스트 기간 있기 때문이다. 최초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으로 비싸게 구입한 유저는 베타테스터만 될 뿐이다. 그리고 정작 제대로 쓸만할 때에는 기존에 구입했던 기종보다 훨신 업그레이드 된 기종으로 새 제품이 나오고 만다. 실제로 이런 사례는 많다. 물론 요새는 그런 부분을 펌웨어라는 형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새 기술에 현혹되는 일은 없도록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시기는 정해졌으니까 어떤 제품을 사야 할까?

일단 컴퓨터만 놓고 봤을때, 컴퓨터로 하는 일들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사실 어떤 컴퓨터를 구입하더라도 인터넷은 가능하다. 예전에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에 컴퓨터는 어떤용도였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요새 컴퓨터는 곧 인터넷이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컴퓨터는 컴퓨터로서 용도조차 상실한것 같다. 하다못해 운영체제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는다.

컴퓨터를 다른 특수한 용도로 사용하는 유저 외에는 대부분 컴퓨터의 용도가

인터넷(쇼핑, 인터넷뱅킹, 게임),
사무용(워드,엑셀, 파워포인트),
멀티미디어(영화, 강의, 게임, 음악),
그래픽(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시, Html)

을 중심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입출력장치(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등을 추가하고 사용하는것이 일반유저가 사용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과연 어떤 컴퓨터가 필요한지를 고민하는것이 언제 구입을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컴퓨터는 금이나 보석처럼 싸게 샀다가 비싸게 팔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일단 구입을 하게 되면 그 가격은 무조건 떨어진다. 혹은 단종된다. 어떤 분야나 예외가 있지만 대부분 유저들은 상기명시한 이용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면, 사용하는데 있어서 과연 최근에 유행하는 값비싼 새 제품이 필요 할까? (아까도 말했지만 여유가 있거나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이제는 컴퓨터가 더이상 집에 모셔놓는 신주단지의 시대가 지나고 활용법을 배워야 하는 시대를 지나서 전화기처럼 누구든지 사용하는 그야말로 생필품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구입을 하는 사람보다, 그냥 옆에서 누가 싸다고 하거나 아는 사람이 이렇게 팔더라 혹은 컴퓨터대리점 가서 아저씨가 말하는데로 사는것 보다, 조금씩 따져서 자신에게 알맞게 사 보는것은 어떨까? 시장에서 물건 값 몇원 깍는것 보다 조금 알아보고 컴퓨터를 사는것이 더욱 알뜰하게 사는것이 아닐까?



부품

품명

가격

CPU

AMD Athlon 64 X2 3600+(정품) 285
CPU번들 ——
M/BECS AMD690GM-M2 360

RAM

iWill 1GB DDR2 667 130

HDD

히타치 160GB 8M SATA345

VGA

내장

 

SOUND

내장

——

NET

내장

——
DVDPioneer DVD-228155
CASE금하전飓风II계열8203 299
Power자체 —— 
키보드
마우스
40

합계

 

1614



1614(인민폐)*140 = 225960원.

-------------;; 아직 완성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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