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7. 14:37ㆍ카테고리 없음
중국에서 구글어스는 잊어라 ! - 중국판 구글어스3D E-都市
지금까지의 중국의 지도 서비스는 2D형식의 바이두 지도와 구글어스가 대세였다. 하지만 선명하지 못한 사진화질과 3D건물 미지원, 정확한 지명표기가 없는 구글어스와 2D로만 표현되는 바이두 지도만으로는 당신을 만족시키기에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혹시 이 부족함을 채워줄 더 나은 지도 서비스를 찾고 있다면 중국 자체개발의 3D지도 서비스 ‘E-都市(www.edushi.com)’를 방문해보자. 깔끔한 그래픽, 섬세한 건물표현과 현지 지형에 꼭 맞는 편의시설 정보가 당신을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인터넷상의 리얼도시
90년대 고전게임 심시티를 해봤다면 조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E-都市는 꼭 심시티와 닮은 꼴이다. 물론 게임처럼 도시 형태의 변경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집 주변에 은행, 상가, 편의시설 등의 생활정보를 친히 답사하지 않아도 앉아서 클릭 몇 번 만으로도 주변 파악이 가능한 점은 기존에 있던 지도서비스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 현재 ‘E都市’ 가 지원하는 항저우, 상하이, 대련, 선전 등 22개 도시 거주자는 더 이상 구글어스를 뒤지지 않아도 된다.
검색기능
화면 좌측 상단에 검색이 있다. 기차역(火车站)이라고 검색하면 검색 창 하단에 결과가 표시되고 화면에도 검색된 결과에 따라 숫자로 위치가 표시된다. 검색의 범위는 해당 도시로만 설정이 되어 있어서 다른 도시와 중복 검색될 일은 없다. 버스와 지하철 검색도 지원이 된다. 교통노선에 대한 검색도 네이버지도 검색 만큼 상세하게 검색해 준다. 출발도시와 목적지로 검색을 하면 E-都市는 직통노선으로 방안을 제시해 준다. 심지어 버스에 에어컨유무까지도 표시가 된다.
강력한 지도메모(標記기능)
마치며..
아직까지 지원이 되는 도시가 그리 많지 않고,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고 사용자들이 사진을 올릴 수도 있는 등 여러모로 조금씩 완성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면 적어도 중국에서는 구글어스를 능가하는 지도서비스로 자리매김하지 하지 않을까.